[TIP] 장례식 조문 복장과 예절

1. 복장

 장례식 복장은 검은색 계통으로 맞춰줍시다. 정장이 기본이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화려한 문양이 없는 검은색 계통의 의복을 입습니다. 여성분들도 웬만하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의 경우 교복을 입어도 무방하며 만약 교복이 화려한 색깔이라 하면 검은색 계통의 의복을 입습니다. 

 간혹 양말을 안 신거나(!) 발목 양말, 화려한 양말을 신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옷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에 발목을 가려주는 긴 양말이 좋습니다.

 

2. 조의금

 조의금 액수는 축의금과 비슷합니다. 3만, 5만, 7만까지 홀수로 하고 10만 원부터는 10만 단위로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조의금의 경우 40만 원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봉투 뒷면 적는 방법 또만 축의금과 같습니다.  앞면의 경우는 장례식장에 배치되어있는 봉투에 다 적혀 있으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봉투 뒷면

 봉투 중앙선 기준으로 좌측 하단에 이름을 써주시고 소속이 있다면 이름 우측에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반응형

3. 조문방법

 도착하게되면 먼저 부의록을 작성한 후 부의금을 부의함에 넣습니다. 이후 빈소에 도착하여 들어가기 전 모자나 외투를 벗어 둡니다.  상주, 상제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섭니다.

 이후 헌화와 분향이 있는데 헌화는 생략되는 경우가 있지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헌화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재단 위에 헌화한 뒤 잠깐 묵념 및 기도를 합니다.

 2) 분향

  선향(막대 향) 일 경우 하나나 셋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여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는데 이때 절대로 입으로 불어 끄시면 안 됩니다.

  여러 개가 있더라도 하나씩 꽂습니다.

 

 헌화 및 분향을 하시고 뒤로 조금 물러서서 절을 두 번 하고 뒤로 조금 물러서서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이때 공수법은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이후 조문이 끝나고 빈소를 나올 때는 몸을 돌려서 나오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4. 조문 시 주의해야 할 것

 절차도 절차인데 삼가야 할 것들을 알고 가는 것이 더 좋겠죠?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니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주,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 말을 시키며 고인과 관련된 일(사망 원인 등)을 물어보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먼저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계속 묻지는 맙시다.

  - 상주가 어리다고 하여 반말을 하거나 예의 없게 대하는 행동은 당연히 안됩니다.

  - 호상이라는 말 하지 않습니다. 호상이든 아니든 상이며 호상이라는 말을 조문객이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 종교가 다르다고 해도 그 집안의 문화를 따라주어야 합니다. 본인들 집안의 상이 아니고 그 집안의 상입니다. 상대 가풍을 따라 줍시다.

  - 웃고 떠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호상이라 하여도 장례식장에서 크게 웃고 떠드는 것은 실례되는 행동이며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대화를 합니다.

 

 이상으로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중요하니 진심을 담아 조문을 하시면 됩니다.